[2021년 - 30살이 되다]
나는 경제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는 철부지 중 하나였다.
지금도 여전히 경제가 흘러가는 것에 대해 그렇게 깊은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야 금리가 무엇인지 금리가 오르면 혹은 금리가 내리면 그것이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 겨우 어느 정도 개념을 조금씩이나마 깨우치고 있다. 주변에는 똑똑한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들 주식 이야기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야기를 할 때쯤 나는 그냥 묵묵히 듣고만 있었을 뿐이고 주식과 비트코인을 할빠에 차라리 적금을 하겠다 라는 생각과 도박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확고하였다.
그래도 돈에 대한 관심은 그 누구보다 많았다. 아마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럴 것이다. 경제공부라도 조금 하고 싶은 마음에 내 물류 커리어에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경제공부를 2021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2021년은 30살이 된 내게 경제개념을 돈과 관련하여 많이 변화된 년도이다.
내가 어떤 식으로 경제, 주식, 코인 관련 금전적인 부분으로 드디어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는지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주식공부하는 법 - 무료 구독 서비스를 활용]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무료로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시대이다.
밑에는 내가 구독하고 있는 경제 및 주식공부 사이트들인데 전부 무료이다.
저 같은 경우는 밑에 어피티와 순살 브리핑으로 약 3개월 정도 공부를 어느 정도 한 뒤에 2021년 4월부터 소파이로 주식앱을 이용하여 주식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1. 어피티 - 한국경제 (약간의 세계경제) 및 한국 주식을 중점으로 돌아가는 일들을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어피티를 통해서 주식 관련 단어라던지 경제적 용어들을 많이 배웠다. 초보자 위주로 쉬운 단어로 많이 가르쳐주어서 추천드리고 싶다. 하지만 내 관심사 미국 주식 관련해서는 많이 없다. 한국경제 및 한국 주식 위주.
2. 순살 브리핑 -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필수 중에 필수. 웬만한 모든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순살 브리핑을 구독하는 거 같을 정도로 매일매일 미국 주식 관련 정보 정리나 모든 게 깔끔함. 가끔 중소형 주주? 같은 떠오르는 기업 같은 거도 소개해주시면서 세계의 트렌드 및 관심사 분야를 많이 넓혀줌. 미국 주식을 개별주 개념으로 추천해주는 거보다는 미국 주식/세계 트렌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게 해 줌. 유료 서비스로 좀 더 깊고 심도한 자료 및 정보도 제공하는 거 같음.
3. 뉴닉 - 세상사 돌아가는 이야기 및 트렌드 혹은 큰 사건에 대해서 포인트 포인트로 간략하게 설명해줌. 사실상 경제 및 주식 관련해서라기보다 세상 돌아가는 내용이 좀 더 중점임. 나 같은 경우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할만한 소재 small talk 거리로 읽는 중. 디테일적으로 읽진 않더라도 뉴닉이 공유해주는 세상사 이야기 포인트만 보아도 웬만해서는 모르는 사람들이랑 엉뚱한 정치 이야기하는 거보다 나은듯하다.
4. 미라클 레터 - 위에 뉴닉이랑 비슷하다. 하지만 좀 더 세계의 혁신적인 기술적인 면이라던지 Commerical 한쪽으로 많이 매일 뉴스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테슬라가 어떤 신기술을 왜, 어떻게, 어떤 식으로 개발해냈는지 등등 내가 주식 투자함에 있어 만약 관련이 있다면 좀 더 강화해주는 느낌이랄까.
구독 방법도 그냥 이메일 주소만 알려주고 신청만 하면 끝이다.
이렇게 지금까지 1년 동안 출퇴근 시간 짧은 20분 거리에서 다 읽었다. 초반에는 용어들이 서툴러서 하나하나 뜯어가면서 공부를 하게 되었지만 한 6개월 차부터는 용어들이 거기서 거기고 내용도 전반적으로 비슷비슷한 내용들이 많아서 15분 내로 스캔하고 읽기에 충분하다.
15분 내로 스캔하고 읽는다는 스킬 자체가 이번 연도에 얻은 능력 중 하나일 것이다.
[2021년 - 주식 결과물]
사실 주식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은 나한테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소소하게 20~30만 원 정도는 한 달에 추가 수입으로 벌고 있긴 하다. 주식을 하면 그런 말이 있다. 스크린숏을 캡처해서 남들한테 자랑하고 싶을 때가 가장 좋은 수익 시점이고 그리고 내 계좌에 돈이 입금이 되지 않았으면 내 돈이 절대 아니라는 것. 이 두 가지를 철저하게 명심하며 절대로 자만하지 않고 욕심에 치우치지 않을 것이다.
아무튼 내가 주식을 시작하고 제일 많이 변한 것은 바로 주식하기 위한 돈을 모으게 되었다는 것.
예전 같으면 먹고 싶은 것을 아껴가며 겨우겨우 한 달에 50만 원 정도를 "남는 나머지"돈으로 돈을 모았다. 하지만 주식을 시작하고 나서 인지 일종의 중독이 오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 달에 50만 원을 "먼저" 주식계좌에 투자한 뒤 매달매달 돈이 모이고 있다. 시드머니를 모으는 것에 혈안이 되었다기보다 당연한? 느낌이 되었다.
이로 인해 소비패턴도 정말 달라졌다.
보통 홍콩에서 밖에서 외식을 하게 되었다면 약 10만 원은 그냥 깨지는데 주식을 시작한 뒤 내가 겨우 10만 원 술값으로 낭비 할바에 이 10만 원을 투자를 해서 다음 달에 11만 원이 되게 해야지 라는 생각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불필요한 지출은 정말로 많이 줄이게 되었으며 내 한 달 수입에 대한 지출을 항상 필요성과 효율성 정당성 등등 너무나도 많은 것을 따지게 되며 짠돌이가 되었다.
1월 0원에서 현재 10월 시점에 내가 모으고 싶었던 2021년 목표금액을 얻었다.
[주린이 주식 조언]
해보지도 않고 주식을 투기 및 도박이라고 생각하면 얻는 건 아무것도 없다. 차라리 해보고 잃는다면 경험이야 얻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정말로.
1)
감히 주린이로써 주식에 대한 조언을 하자고 하면 주식은 본인 돈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저는 일부러 마진 및 선물거래 같은 거는 공부도 하지 않았고 시 작도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요즘 플랫폼 앱들도 많이 좋아져서 마진거래나 선물거래를 하려면 별도의 신청서 및 어느 정도 실력이 갖춰진 이용자들에게 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
그냥 본인이 술 먹고 시간 낭비하며 불필요한 지출에 쓰이는 돈들을 소규모 마냥 모아서 10만 원으로라도 시작해보세요. 저는 소파이 앱을 이용하기 위해 첫 시드머니는 한국돈으로 140만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140만 원에서 10만 원만 먼저 투자한 뒤 서서히 조금조금씩 늘려나가 봤습니다.
3)
주식을 시작하게 되면 이런 말 드리긴 그렇지만 한국 주식보다 그냥 미국 주식하세요. 한국인이니까 한국 관련 주식 관련 정보가 많아서 더 한국 주식을 하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주식을 추천드립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강국입니다. 미국 주식은 전 세계사람들이 하는 것이기에 돈이 모여있을 대로 모여있습니다. 삼성전자 같은 좋은 한국 주식은 모르겠지만 한국 주식은 뭔가 성장이 많이 더딘 거 같아요.
4)
주식을 시작하시게 되면 꼭 ETF를 공부하세요. 주린이한테는 ETF 만큼 감수해낼 수 있는 위험성으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건 없습니다. ETF에도 다양한 ETF 가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감이 드는 분야에 대한 ETF를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전기 배터리에 나는 믿음이 있다! 하시는 분들은 개별주에 투자하는 거보다 주린이 분들은 전기 배터리 ETF LIT에 투자하는 게 훨씬 좋을 겁니다.
5)
그리고 마지막으로 욕심부리지 마세요. 저처럼 시작부터 욕심부려서 급등주 타다가 50프로 개박살 나고 뒤늦게 주식 공부하면 정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입니다. 만약에 급등주에 관심이 있으시면 1주만 사보고 아찔한 맛을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손가락이 간질간질하다는 게 저도 무슨 뜻인지 아니까요. 금액에 치우치지 마시고 퍼센트 개념으로 주식을 이해하세요.
근데 꼭 명심하실 것이 주식 1년 수익 8~10%가 만약에 가능하다면 은행에 맡기는 거보다 훨씬 좋은 수익을 내고 있는 거라고 꼭 꼭 꼭 생각해주세요. 만약 1년 수익이 그 이상이 난다고 하면 전업투자자를 하셔도 좋을 거 같네요. 그 정도로 욕심 크게 부리시지 마시고 조금씩 늘려나가세요.
100만 원 투자해서 8% 수익 나면 8만 원이지만 1억 투자해서 8% 수익이면 80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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