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소개]
나는 원래 2021년 주식열풍이 불었을 때 미국주식으로 처음 주식을 접하게 되었다.
원래 홍콩에 있기 때문에 한국주식은 생각할 수도 없었으며 의외로 홍콩주식이나 중국주식은 자료가 부족해서 그런지 더 알지 못했다.
미국주식은 홍콩에서도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한국 사이트에서도 그리고 미국사이트에 직접 돌아다니며 미국주식을 공부할 수 있어서 미국주식으로 먼저 시작하였다.
물론 온갖 시행착오는 다 겪어본 거 같다. 주식을 시작한 지 몇 주안 돼서 바로 급등주에도 몰빵을 해서 손절도 해보고 조금씩 분야를 넓혀가면서 레버리지, 선물거래, 비트코인 현물, 비트코인 선물 등등 다양하게 공부하고 직접 경험도 해봤다.
하지만 여전히 주린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 나만의 스타일과 내가 추구하는 투자방식 그리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 어느 정도인지는 본인 스스로 잘 깨닫게 된 시간들이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약 2년밖에 안된 얕은 경험에서 내가 감히 30대에 어느 정도 알맞을 수도 있겠다 싶은 포트폴리오를 공유해보려 한다.
[나의 포트폴리오 - 철칙]
아마 한국에 있으신 분들은 세금이니 뭐니 걱정 때문에 내가 하려는 포트폴리오나 철칙이 어려울 수도 있다.
우선 홍콩은 주식투자에 대한 세금이 전혀 없다.
솔직히 한국에 주식투자로 나가 번돈이 왜 세금이 떼여야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나가 내 스스로 내 돈으로 위험수당을 감수하며 투자해서 번 돈인데 왜 정부에 세금을 떼여야 하는가? 그렇다고 주식투자에서 돈을 잃으면 보상해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아무튼 홍콩은 내 자산 돈으로 번 이윤에 대해서는 세금이 전혀 없다. Capital Income Tax가 없음.
내가 나의 포트폴리오에 내세우는 가장 첫 번째 철칙은 "미국주식에 투자할 것"이다.
한국주식 왜 하는지 모르겠다.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주가도 전혀 아니고 특히나 세계적 뉴스나 경제에 너무 좌지우지되며 장기간 투자를 하기엔 너무 리스크가 커 보인다. 하지만 미국주식들은 상당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그리는 주가들이 수없이 많으며 미국이라는 나라는 내가 죽기 전까지는 영원한 초강대국 일 듯하다.
물론 가령 너무나도 좋은 기업이 있다면 그게 미국주식이 아니더라도 매수하겠지만 최대한 미국주식에 집중하는 게 나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철칙이다.
그냥 역사적으로 보나 규모적으로 보나 주가로 보나 압도적으로 미국주식이 훨씬 낫다. 밑에 코스피랑 에센피 그래프를 보면 되기에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 코스피는 그냥 너무 횡보하는 기간이 길다. 스켈핑으로 위로 갔다가 아래로 갔다 아래위로 다 발라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 같은 일반인이 하기엔 벽이 너무 높다.
[나의 포트폴리오 - 70/30]
어디서 봤는데 20대에는 예를 들어 QLD 같은 2배 레버리지에 몰빵을 고려해 볼 수도 있고 좀 더 위험한 투자방식을 택하더라도 충분히 걸어볼 만하다고 하는데 30대부터는 조금 보수적으로 그리고 40대부터는 더 보수적으로 50대부터는 아예 보수적으로 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 물론 남들이 다하는 데로 따라 하면 그게 과연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통계적으로 그렇다는 거니 우선 나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30대인 내가 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는 70/30이다.
첫 번째 - 투자 vs 현금 비중 70/30
만약에 내가 1억이라는 돈이 있다면 나는 7천만 원만 투자에 들어가고 나머지 3천만 원은 현금비중으로 유지할 것이다.
이유는 그냥 개인경험이다.
2022년 후반 폭락을 경험한 적이 있었고 그리고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하면서 현금비중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다행히 비트코인 선물거래에서 현금비중의 중요성을 먼저 깨달아서 2022년 후반기 폭락 때 충분히 물을 타서 평단을 낮춘 뒤 반등이 왔을 때 탈출할 수 있었다. 운이 좋았고 현금비중이 얼마나 심리적으로 그리고 투자시점에서 유리한지 깨달았다. 어차피 투자는 멘털게임인데 수중에 현금여유도 없이 100% 몰빵이 들어가 있다면 진짜 세게 물리고 기도매매법 밖에 없는 거다.
물론 100% 몰빵으로 투자에 들어가서 성공적인 투자가 된다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겠지만 그 정도로 내가 강심장이 없고 포부가 없다는 걸 알기에 하지 않는다.
두 번째 - 현금에서 70/30
위에 현금비중 3천만 원 중에서 나는 70% (혹은 2100만 원)는 "현금"으로 유지 중이고 나머지 900만 원은 실물 금으로 보유 중이다.
금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블로그에 또 상세하게 작성해 볼 예정이다. 원서로 제임즈 리카즈 책을 몇 권 읽어보았는데 이 사람이 누누이 강조하는 것은 금값은 현재 너무 눌려있다는 것 그리고 금에 대한 믿음이 없더라도 최소한 자산의 10%는 금으로 보유하라는 것. 제임즈 리카즈가 생각하기에 올바른 금값은 USD 10,000 per ounce 란다.
사실 나도 개인적으로 금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믿음은 없다. 실용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요즘 같은 경기가 불안정하고 전 세계적으로 뭔가 전쟁이 날 거 같은 시기에는 금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국에 지폐 현금이라는 게 금을 보증하는 것이니 금을 소유하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서 투자 중이다.
여기 금 투자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또 깨달은 것이 한국은 금거래에 마저 세금을 떼어간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정말이지 한국이라는 나라는 세금이 미국 수준으로 많이 붙어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한국에서 금을 산다면 프리미엄 + 세금 + 변동성으로 더 비싸게 사게 되지 않는가라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나름 비트코인 투자도 고려 중이긴 하다.
2100만원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은 모두 미국달러로 보유 중이다. 물론 홍콩달러랑 미국달러는 페깅이 되어있어서 환차익을 노려볼 수는 없지만 홍콩달러가 미국달러에서 디패깅이 된다는 루머도 돌고 있기에 미국달러로 보유하는 게 제일인 거 같아서 미국달러로 예금에 들어가 있다. 홍콩에는 미국달러에 대한 단기간 예금 상품들이 상당히 많다. 현재 내가 들어가 있는 예금은 위불에서 위불머니라고 하루에 3~4달러 정도 돈을 받고 있다.
세 번째 - 투자에서 70/30
위에 투자비중 7천만 원 중에서 나는 70% (혹은 4900만 원)은 미국 나스닥 그리고 나머지 2100만 원은 장기투자로 투자한다.
우선 미국 나스닥이라고 하면 많은 것이 될 수 있겠다. 그냥 RSI 랑 매물대 등등 적당한 시장 시기에 나스닥에 진입하는 편이다. 분할매수로 조금씩 들어간다.
이게 QLD 2배 레버리지가 될 수도 있고 애플, 마소,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등등 기술주 위주로 넣는다. 그리고 특히나 요즘 같은 시장에서는 그렇게 길게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다. 웬만해서 5 ~ 8% 정도 먹고 있다고 하면 다 전량매도 후 다시 진입하는 게 나은 거 같다.
4900만 원으로 나스닥 기술주에 들어가는 목적은 최대한 빨리 좀 더 많은 시드를 늘리는 것. 그리고 그나마 약 1억 원에서 50% 정도의 시드를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에 대한 목적이다. 성격상 1억 원 몰빵은 하지도 못할 간덩이이고 딱 이 정도 수준이 적당하다.
그리고 나머지 2100만 원으로는 장기투자로 투자가 가능한 종목에 넣고 있다.
예를 들어 저번글에 말한 네슬레, 펩시코, 존슨 앤 존슨 혹은 ADM 아니면 VOO 같은 천천히 우상향 하는 종목들에 넣는다. 물론 배당도 있으니 더욱 좋다. 이 2100만 원은 뭐랄까 그냥 노후대비 자금 및 그리고 나한테 있어서 진짜 내가 어떠한 시기에도 손절하지 않고 꾸준히 적금 넣는다는 개념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해야 할까? 여기에서는 손실이 나든 폭락을 하더라도 어차피 기업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꾸준히 매월마다 매수하는 중이다. 현재 네슬레 100주부터 모으고 싶어서 2023년에는 그렇게 하고 있는 중이다.
70/30 후기
사실 아직까지는 그렇다고 할 만한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70/30라는 포트폴리오라고 하는 자산분배를 하고 비교적 멘털관리에서는 충분히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30 대에 20대만큼의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공격성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폭락이나 사건사고에 대비해 현금보유 및 금보유. 나스닥 기술주에 투자하는 이유가 그만큼 변동성이 있기에 투자해서 잃을 수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노후대비로 초장기적으로 고른 기업들에 투자도 함께하고 있으니 마음은 정말 많이 편해지었다.
결국에 장기투자를 해서 해답을 찾아야 하지 하루종일 주가창만 본다고 해서 돈이 벌리는 건 아닌 거 같더라. 그리고 하루종일 주가를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점점 몰려오고 그리고 수익도 자꾸 매도해서 팔아버리고 싶어서 어깨에 팔 것을 굳이 배꼽에서 팔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밑에는 내가 하는 포트폴리오의 예시이다. 예시라서 그냥 금, 미국달러, 마소, 펩시 이렇게 간결하게 만들어보았다.
위에 글을 한줄에 정리하자면 결국엔 나스닥 50% / 에센피 20% / 현금 20% / 금 10% 이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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