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수익 현황]
나는 주린이다.
주식을 시작한 지도 겨우 이번 연도 4월에 시작하였고 경력도 반년이 겨우 넘는 수준의 아주 얕은 지식으로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주식을 하는지 아마 주식 고수분들께서는 비웃으실 수도 있으실 것이다.
하지만 이번 6월에 주제넘게 밈주식 블랙베리 BB 랑 AMC 등 급등주를 시작으로 차곡차곡 모았던 시드 절반을 날려먹었다.
교훈을 배웠답시고 첫 교육비는 너무나도 아팠다.
HKD 20,000 정도는 약 한국돈으로 300만 원쯤 될 것이다. 밑에는 내가 반성하기 위해서 박제해놓은 글이다.
아무튼 그때 이후로 절대로 쉬운 돈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으며 주식공부 및 주식에 임하는 태도 등등 많은 가르침을 배웠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8월부터 수익이 슬슬 나면서 결과적으로 날려먹은 절반은 되찾았다.
계산을 해보니 내 남아있는 시드와 차곡차곡 다시 모은 돈의 약 28.5%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추가적으로 현재 11월 시점에서 수익 현황을 더한다면 약 27% 정도 수익률이지만 블랙베리로 잃은 돈의 절반은 복구하였다.
나름 말도 안 되는 얕은 주식 지식으로 25% 이상의 수익률을 현재 4개월 만에 기록하고 있다.
근데 나는 여기서 오히려 의문점이 들었다.
내가 정말로 주식에 실력이 있어서 이렇게 수익률을 올리는 걸까?
정답은 절대 그럴 리가 없다.
[주린이가 수익률이 좋은 이유]
우선 나는 내가 수익률이 좋은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생각하고도 할 것도 없이 답은 이미 나와있었다.
왜냐하면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려있으니까!
위에 있는 차트를 한번 봐주시길 바란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양적완화로 2020년부터 어마어마한 수준의 달러들이 시장에 풀리면서 이와 동시에 S&P 500 인덱스 수치도 같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미주 갤 등 많은 주식하시는 분들의 수익 인증 글을 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정말 주식으로 알차게 벌어서 수익을 얻어 나가시는 분들이 정말로 많다.
절대로 2020년이나 2021년에 주식 수익률이 좋다고 해서 본인이 주식을 잘한다고 자만해서는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단순히 시장이 좋아서 그리고 기본기에 충실하게 장기적으로 가니까 누. 구. 나.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시장이었던 것이다.
돈이 많이 풀려서 솔직히 나는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성향이 좀 더 짙은 거 같다.
다른 분들께 조언을 구해보니 돈이 많이 풀렸으니 주식시장이 올라가는 건 마치 당연한 이치인 듯 말씀하셨다.
나는 돈이 많이 풀렸으니 거품이 심해져서 조정이 훨씬 더 심하게 오는 게 아닌가 싶은 걱정이 많다.
그리고 밑에 있는 유튜브를 한번 시청해보시길 권장한다. (바쁘신 분들은 영상 55초부터)
이분이 말씀하신 대로라면 글로벌 GDP 부채 대비 글로벌 GDP는 약 4배.
이자율을 낮게 잡아서 3%라고 했을 시 적어도 글로벌 GDP 성장률은 12%로 글로벌 GDP 부채 이자율을 따라가는 수준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거기다 최근 20~30% 시장에 풀려있는 전체의 달러들은 겨우 고작 2020년부터 인쇄되어 시장에 풀린 것이라니 달러가 정말로 가치가 많이 하락해야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밀키스라는 음료가 세상에 단 100캔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가치는 아주 높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밀키스라는 음료 100캔 중에 30%가 증가하여 이제는 시장에 130 캔이 있다면 밀키스 가격은 당연히 하락하지 않겠는가?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보았다.
만약에 달러가 무한적으로 인쇄가 되어 전체 통화량의 20~30%가 2020년부터 풀린 것이라면 왜 달러 가치가 30% 하락한 것이라고 말을 하지 않는 걸까?
결국에 그럼 내가 벌어낸 28.5%의 수익률도 겨우 고작 양적완화로 인해 시장에 풀린 달러 가치 대비 겨우 오프셋 가능했다는 뜻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의 계획]
우연찮게 신박한 신박사라는 유투버님의 동영상들을 보면서 좀 더 논리적인 시선으로 비트코인이 왜 미래의 안전자산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다.
최근 들어서 가상화폐라는 새로운 시장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차차 관련된 글들도 정리하여 공유하려고 한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주식시장은 웬만해서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주식 수익률을 많이 뽑아낼 수 있었던 최고의 놀이터가 아녔을까 싶다.
오히려 나처럼 뒤늦게 주린이로 시작하게 된 것이 후회가 될 정도다.
하지만 나 같은 주린이가 이렇게 제일 많이 뛰어든 시기도 아마 2020년부터 2021년이 아닐까 싶다.
2022년은 난이도가 왠지 HELL로 갑자기 상승할 거 같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정석에 맞게 그냥 장투 나하며 급등주 같은 거는 손가락만 빨고 내가 감당 가능한 돈으로만 진입하며 인내심을 길러야겠다.
그리고 왜 비트코인이 답인지 및 정말로 가능한 것인지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한 뒤에 공유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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