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룐빵 - 투자 기록지/해외주식

글로벌 해운주 트렌드 2021년 10월시점 feat. 매수타이밍

by 보나쿠아 2021. 10. 10.

[2021년 10월 시점 글로벌 해운주 트렌드]

제가 물류 관련 종사자라서 해운주는 특별히 좀 더 주의 깊게 관찰 중에 있습니다. 거기다 요즘 모든 선사들은 현재 2020년 이후로 이례적인 어마어마한 이윤을 창출해내며 아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출이면 매출 순이익이면 순이익 절대로 또 한 번 더 있을지도 모를 정도로 엄청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런 선사들과 함께 돈을 같이 벌고자 그들에게 주식 투자를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지금 2021년 10월 시점 해운주들이 전 세계적으로 다 떨어지는 추세라 한번 제 견해를 말씀드리고자 작성합니다. 

 

현재 해운주 현황 - ZIM, COSCO, HMM, MAERSK 

1. 우선 제가 저번에 썼던 ZIM입니다.

 

저번 달만 하더라도 USD 60 이상을 올라가며 제 예상 주가를 훨씬 깨버리고 하늘 모르게 올라갔었던 때랑 많이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현재 10월 8일 시점으로 약 USD 44로 많이 떨어졌네요. 저는 약 USD 40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소 안정적으로 USD 42까지 밑으로는 안전선인 수익권에서 놀 수 있을 거 같네요. 

 

2. 그다음은 제가 저번 주에 들어가게 된 또 다른 해운주 COSCO입니다.

 

COSCO는 중국 선사이며 홍콩주식시작에 1919로 상장된 것 외에도 미국에도 상장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홍콩에 거주 중이기에 홍콩주식으로 COSCO에 투자를 하였으며 현재 주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COSCO 역시 비슷한 맥락입니다. HKD 17까지 갔던 친구가 요즘은 최근 들어 약 HKD 10.50에서 HKD 11.50으로 많이 떨어지고 왔다 갔다 합니다. 저는 현재 저번 주에 평단 HKD12.30으로 조금이나마 떨어지는 칼날을 붙잡은 격이 있긴 하지만 들어가긴 했습니다. 추후 COSCO 관련해서 FUTU를 통해 매수한 것에 대해 자세히 풀어볼 예정입니다. 

 

3. 그리고 우리 한국의 선사 HMM입니다.

 

이상하리만큼 HMM 은 고점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나있는 수준이네요. 저는 한국 주식에는 투자를 아예 하지 않아서 그냥 HMM의 주가만 확인하는 용으로 보는 중입니다.

4. 마지막으로 선사 중에서 제일 대빵인 Maersk 머스크 선사입니다.

 

머스크가 한진해운을 망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저희 시장에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지고 같이 일하기 무척이나 까다로운 회사이긴 하지만 해운물류 쪽에서는 제일 깡패죠. 

 

머스크 역시나 고점 대비 DKK 20,570에서 현재 DKK 17,430으로 떨어졌네요. 

 

[해운주들이 전 세계적으로 떨어지는 이유]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떨어지려고 해도 도저히 떨어질만한 악재가 전혀 없는데. 아무래도 악재를 쥐어짜는 식으로 억지로 만들어낸다면 결국엔 아래와 같습니다.

 

1. 중국 전력난 

요즘 들어 떠들썩한 중국 전력난입니다. 최근 중국과 호주 간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호주에서 막대한 양으로 수입해오던 석탄이 없어서 중국이 공장을 돌릴 전기가 없다는 뉴스는 대부분 다들 접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중국 정부 역시 다가올 올림픽을 위해 푸른 하늘을 보이겠다는 의지로 인해 또한 더욱더 중국 공장들이 현재 어쩔 수 없이 공장을 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중국 공장이 돌아가지 않으니 물품이 생산된 것이 없다

해외 수출도 떨어질 것이니 그것을 옮기는데 필요한 선박들의 성과도 안 좋을 것이다.

 

이렇게 많이들 바라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선사 해운 주식들이 전 세계적으로 다 떨어지는 첫 번째 이유일듯합니다. 사실 그렇지만도 않은 거 같은 이유는 밑에 써두었습니다. 

 

2. 공공기관 개입

2020년부터 시작된 물류대란으로 인해 현재 해운운임 가격을 이례적으로 없는 가격으로 하늘 모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것도 말씀드리자면 상방이 뚫려있던 것이 어느 정도 방어선이 생긴 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물류대란으로 선사 회사들이 너무나도 부르는 게 값으로 해운운임을 올려버렸기에 많은 정부 공공기관들이 개입을 하며 목소리를 낸 것이 한턱했던 것 같습니다. 

 

하물며 미국 대통령 바이든 마저도 물류대란에 목소리를 냈었지요. 현재 물류대란의 문제점에 대해서. 물건을 옮기는데 쓰는 운송운임비용이 높아지면 결국에 타격을 입는 것은 우리 소비자들 몫입니다. 

 

아무래도 2020년 중반부터 거의 매주 가격을 올리던 해적 같은 선사들은 어느 정도 운임 가격 상방을 올리는 데에 있어 방어선이 생긴 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그들의 주가를 영향을 끼 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내가 여전히 매수하는 이유]

1. 물류 대호황기

물류대란으로 인해서 현재 선사들은 전 세계적으로 대호황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사는 항상 매년 적자로 허덕이고 있었는데 이번 연도 순이익으로 인하여 모든 10년 치 적자를 막아내고 역대급 순이익으로 돈을 벌어가며 아마 2020년과 2021년은 선사 회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년도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리고 물류 종사자 시점에서 이러한 물류 대호황기는 2022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저 역시 해운주가 많이 외면된 주식들 중 하나로 알고 있지만 2022년까지는 해운 주로 먹을 수 있는 것은 많이 먹으려 하는 중입니다. 보수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건대 2022년 중반까지는 이러한 대호황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2. 중국 전력난

위에 말씀드린 중국 전력난인데요. 저는 사실 중국 전력난이 오히려 해운주들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좀 더 길게 잡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선적으로 중국 전력난이 터졌을 시점이 9월 말~10월 초인데 그때 이미 선사들의 모든 선박 컨테이너와 공간은 10월 말까지 꽉 차 있었습니다. 그 말인즉슨 중국 전력난이 터지어서 수요와 공급의 밸런싱이 무너졌으리라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밸런싱은 애초에 무너져있을 만큼 무너져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 외에도 현재 수많은 아시아, 유럽 그리고 미국에서도 선사 선박 및 항공기 쪽에 space 가 없다는 건 첫 번째이고 컨테이너 및 물량들을 inland로 옮겨줄 컨테이너 트럭 운전사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운전사들에게도 많은 제한이 가해지게 되었고 하지만 사람들이 필요한 필수품의 수요는 코로나로 더 늘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태가 현상황입니다. 

 

사람이 없는 일손이 부족하면 결국에 오르는 것이 가격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저는 중국 전력난이 다시 해결이 된다면 또 다른 수요와 공급의 밸런싱에 파급을 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현재 운임보다 더 올라갈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현 물류 대호황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은 예상 가능합니다. 

 

정말로 현재 물류 2021년 시점에서는 난장판이지만 돈이 많이 몰려있는 상황이 가장 정확하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